냉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로소 나물이 하나 둘 보이네요. 시골에 살면서 농사를 짓다 보니 작물을 제외한 모든 풀을 뭉텅거려서 잡초로 치부하고 척결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던 제 눈에 잡초가 하나 둘 나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되어 작물로 가꾸던 신선채소가 귀해진 차제에 반갑고도 감사할 일입니다. 곰보배추가 보이네요. 간장 베이스 겉절이로 즐기시면 좋습니다. 고기와 곁들이면 그 효용가치가 더욱 커집니다. 이것은 방풍나물이예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드시면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칼륨이 풍부한 방풍은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냉이가 보입니다. 봄나물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지만 겨울 냉이가 실은 더욱 맛있어요. 들로 나가시길 아니면, 로컬 푸드나 마트에 가시면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물이나 된장국으로 즐길.. 더보기 겨울 한파를 이긴 냉이 이야기 엄동설한에 봄나물의 대명사인 냉이를 넉넉히 채취했습니다. 텃밭에 심은 마늘을 살피러 갔다가 마늘과 자리다툼을 하는 것들과 그 주변에서 얻은 것들이니 ‘도랑 치고 가재 잡은 격’입니다. 큰 고무 함지로 한가득되네요. 두 내외가 전으로 무침으로 된장국으로 먹는다고 하더라도 많은 양입니다. 일부는 서울 사는 처제에게 보내 줄 작정입니다. 때마침 조카 녀석이 저희 집에 인사차 왔네요.냉이는 손질과 세척이 만만치 않지요. 뿌리에 묻어있는 흙을 말끔히 씻어내고 누렇게 변질되거나 손상된 잎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통상 상추나 열무 같은 작물은 손질을 먼저 하고 세척을 합니다. 세척도 작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서 가볍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나 냉이는 세척을 먼저 하고 손질을 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