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한 12월을 위하여(#2 만남& 나눔) 어제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고교동기생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 모여야 5명인 단출한 모임인데 어제는 한 친구가 코로나로 인해서 불참하고 4명이 모였지요. 30여 년 동안 모임의 틀 안에서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형편을 잘 알고 격의가 없는 대화를 주고받는 편한 사이지요. 아직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없어 몇 잔의 반주를 즐기기에 문제가 없지만 선호 주종이 소주에서 막걸리로 변했어요. 저만 홀로 소주를 즐겼습니다. 대화의 주제는 건강, 키워드는 요양병원이었어요. 요양병원은 죽으러 가는 곳이고, 요양병원에 가기 전까지의 삶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삶의 전부라는 얘기였어요. 카페에 가서도 따끈한 한방대추차로 수렴이 되더군요. 만남의 본질이 나눔에 맞닿아 있고 정확한 현실 인식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