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집표 동치미 담그기(레시피) 오늘 동치미를 담갔습니다. 의도치 않았지만 동치미 담그기에 적당한 크기의 아주 맛있는 무를 얻었어요. 지난해 가을 파종기를 훨씬 지나서 비가림 비닐하우스에 무를 심었는데, 작아서 수확도 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던 녀석들입니다. 물 공급이 끊어진 상태에서 거의 한 달여 시간이 흐르면서 겨울철이라 성장을 거의 멈춘 채, 조직이 치밀해지고 맛이 월등한 무로 변신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손질과 세척을 끊낸 무, 보기에도 맛있게 보이지요. 인간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소금 간으로 겸양지덕(謙讓之德)을 익히는 중입니다. 전문용어로는 ‘간 죽인다.’는 살벌한 용어를 쓰기도 합니다.모든 음식이 주재료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죠. 궁합이 잘 맞는 부재료가 어우러져야 음식의 풍미가 사는 법입니다. 부재료로 홍고추, 간.. 더보기 약이되는 겨울나물 - 곰보배추 겉절이 우리 같은 텃밭 농사꾼에게 겨울 삼동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음식을 먹어 원기를 보충하는 기간입니다. 저녁에는 일전에 시골에서 채취해 온 곰보배추로 겉절이를 해 먹었습니다. 눈 속에서도 볼 수 있다고 설견초(雪見草)로 푸르름을 유지한 채로 겨울을 보낸다고 과동청(過冬靑)으로도 불려지는 곰보배추는 기침이나 가래 등 기관지 관련 질환의 치료, 항산화 작용, 항염 작용이 있다고 보고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위와 같이 한 잎 크기로 자른 곰보배추는 양조간장 베이스로 겉절이를 할 거예요. 상추 겉절이와 동일한 레시피라고 보면 됩니다. 고춧가루 약간, 간 마늘 1큰술, 통깨 약간을 첨가해서 버무려 주면 됩니다.맛은 어떨까요? 건강한 쓴맛을 기조로 한약과 화장품 사이의 향, 먹고 나면 박하를 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