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식품

고혹적인 맛 두릅튀김 레시피 봄에 목본류의 새순을 나물로 활용하는 참두릅, 개두릅(엄나무 새순), 가죽나물(가죽나무 새순)등은 살짝 데쳐서 숙회로 즐기는 것이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기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물론 장아찌나 전으로 즐겨도 좋고 가죽나물은 부각으로 두릅은 김치로도 즐기기도 한다.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튀김으로 즐겨도 아주 좋은 식재료 들이다.오늘은 그 맛을 고혹적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두릅튀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1. 적당한 크기의 두릅을 손질, 세척 후에 물기를 털어 준비해 둔다.2. 소금으로 기본 간을 한 튀김가루 반죽을 준비하고 두릅을 담가줍니다.3. 반죽옷을 입힌 두릅을 끓는 기름에 적당히 튀겨줍니다.4.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겉바속촉의 두릅튀김 완성입니다.준비된 재료가 아까워 내친김에 고구마에 .. 더보기
두릅 손질, 데치기, 두릅숙회 와 두릅전 시골에서 살다 보면 씨 뿌리고 가꾸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먹거리를 얻곤 합니다. 이를테면 봄의 미각을 돋우는 냉이, 쑥, 곰보배추, 별꽃나물 등 이 그렇습니다. 요즘 제철을 만나 인근 로컬푸드 매장에 차고 넘치는 미나리와 두릅에 국한하여 말씀드리면 저의 경우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미나리는 물론이고 심지어 봄나물의 제왕 격인 두릅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제 소유의 야산에 절로 나서 절로 자라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채취하는 수고만 더하면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엊그제 채취한 것입니다. 통상 두릅, 참두릅으로 불려지는 나무두릅이죠.오늘은 이를 두릅숙회와 두릅전으로 즐기기 위한 전 과정을 공유합니다. 1. 손질하기 과도를 이용해서 밑동 목질부와 갈색 겉잎을 제거합니다. 수액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 더보기
약이되는 겨울나물(4)-광대나물 부침개 살다 보면 가끔씩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자신에게 술 한 잔 건네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안주를 만들어 막걸리 한 잔을 마시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오늘은 진즉부터 벼르던 ‘광대나물 부침개’를 막걸리 안주삼아 먹어볼 요량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녀석들이 광대나물입니다. 연분홍 꽃이 아름답지요. 꽃 모양이 광대를 닮아서 광대나물이란 이름을 얻었답니다.이렇게 채취해 온 어린순을 먼저 잘 세척하고 물기를 뺀 다음에 칼로 잘게 썰어주세요.이제 부침 가루와 물을 이용해서 반죽을 만듭니다. 이때 간조절을 위해서 전 직접 만든 자색고구마 분말을 섞은 양념 소금을 사용했습니다. 반죽을 만들 때 부침가루는 가급적 최소한으로 나물이 서로 엉겨 붙을 수 있을 정도만 사용하세.. 더보기
약이되는 겨울나물(3)-소리쟁이(소루쟁이)나물 샐러드 언제부터인가 인스턴트식품인 라면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뭔가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번거로움을 자청한다. 일종의 보상 심리가 작동하는 것일 것이다. 오늘은 토마토 라면에소리쟁이 샐러드를 곁들였다. 토마토 라면은 먼저 라면 수프와 토마토를 넣고 충분히 끓이고 펄펄 끓는 토마토 국물에 면을 넣고 끓여내면 된다.제철에 수확해서 냉동 보관해 오던 완숙 토마토 2개를 사용해서 라면 한 그릇을 끓여냈다. 토마토 특유의 새콤한 맛은 차치하고 라이코펜이라는 유효 성분이 가미되었을 터이니 건강에 도움이 될 터이다.소리쟁이는 어린잎을 나물이나 국으로 먹을 수 있는데 난 오늘 라면에 곁들여 상추와 믹스해서 샐러드로 즐겼다.이렇게 들에서 채취한 소래쟁이 어린잎에 상추를 섞었는데 비율은 반반으로 보면 된다.아래 사진이 소리쟁이 .. 더보기
약이되는 겨울나물(2)-지칭개나물 무침 무료함을 달래고 몸을 좀 움직여볼 요량을 텃밭 주변을 살펴보니 많은 겨울나물들이 보입니다. 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 곰밤부리(별꽃) 나물, 뽀리냉이, 상추, 지칭개 등 눈요기로만 끝내기가 아쉬워서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돌 볼 요량으로 지칭개나물을 조금 캐 왔습니다. 먼저 수돗물에 잘 세척하고 손질을 해야 합니다. 동해를 입어 변색된 잎을 따주고 흙을 말끔히 씻어주세요. 지상부(잎 부분)와 뿌리가 연결되는 밑동은 제거해 주면 손질하기가 수월합니다. 소금 한 줌을 넣고 물을 끓인 다음에 끓는 물에 한 소쿰 데쳐주세요. 데친 나물은 세척 후 찬물에 담가 적당한 시간 쓴맛을 우려냅니다. 쓴 맛을 우려낼 때는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적당한 시간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편차가 크지요. 하루 이상 우려내시는.. 더보기
약이되는 겨울나물(1)-곰밤부리나물 무침 절기는 분명코 한겨울일진대 겨울 텃밭에도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농부들의 손길을 타는 작물들이 겨울 추위를 못 이기고 내어준 빈자리에 겨울나물들이 스스로 씨앗을 틔우고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곰밤부리 나물입니다. 꽃도 보이네요. 꽃이 별 모양을 닮았다 해서 별꽃나물로도 불린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텃밭에서 채취해 온 곰밤부리나물로 무침 요리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뿌리 부분과 누런 잎을 제거하는 손질을 한 다음에 끓은 물에 살짝 데치고 차가운 물로 잘 세척해 주세요. 다음 꼭 주물러 물기를 빼주고 한 입 크기로 먹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잘라주세요. 이제 갖은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되는데 같은 양의 된장과 고추장(각 한 큰 술) 베이스에 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었습니다. 완성된 모.. 더보기
비로소 나물이 하나 둘 보이네요. 시골에 살면서 농사를 짓다 보니 작물을 제외한 모든 풀을 뭉텅거려서 잡초로 치부하고 척결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던 제 눈에 잡초가 하나 둘 나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되어 작물로 가꾸던 신선채소가 귀해진 차제에 반갑고도 감사할 일입니다. 곰보배추가 보이네요. 간장 베이스 겉절이로 즐기시면 좋습니다. 고기와 곁들이면 그 효용가치가 더욱 커집니다. 이것은 방풍나물이예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드시면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칼륨이 풍부한 방풍은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냉이가 보입니다. 봄나물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지만 겨울 냉이가 실은 더욱 맛있어요. 들로 나가시길 아니면, 로컬 푸드나 마트에 가시면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물이나 된장국으로 즐길.. 더보기
약이되는 겨울나물 - 곰보배추 겉절이 우리 같은 텃밭 농사꾼에게 겨울 삼동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음식을 먹어 원기를 보충하는 기간입니다. 저녁에는 일전에 시골에서 채취해 온 곰보배추로 겉절이를 해 먹었습니다. 눈 속에서도 볼 수 있다고 설견초(雪見草)로 푸르름을 유지한 채로 겨울을 보낸다고 과동청(過冬靑)으로도 불려지는 곰보배추는 기침이나 가래 등 기관지 관련 질환의 치료, 항산화 작용, 항염 작용이 있다고 보고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위와 같이 한 잎 크기로 자른 곰보배추는 양조간장 베이스로 겉절이를 할 거예요. 상추 겉절이와 동일한 레시피라고 보면 됩니다. 고춧가루 약간, 간 마늘 1큰술, 통깨 약간을 첨가해서 버무려 주면 됩니다.맛은 어떨까요? 건강한 쓴맛을 기조로 한약과 화장품 사이의 향, 먹고 나면 박하를 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