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가 열매를 매달고 크는 것을 보면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사자성어에 딱 들어맞는 작물입니다.
많이도 열리고 크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아침에 수확하고 저녁에 가보면 너무 커서 다시 따야 될 오이가 보일 정도입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일정한 크기의 곧은 오이와는 모양이 사뭇 다른데,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자연 상태의 오이는 본시 이러한 것이고 저한테는 오이냉국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기고
이따금 나눔도 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요즈음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오이로 새콤 달콤한 오이초무침을 해보겠습니다.
자가 생산한 오이와 역시 집에서 만든 호박식초를 사용할 것입니다.
구부러짐이 좀 심한 오이는 오이캡을 사용하지 않고 텃밭에서 생산한 것이라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네요.
호박식초는
늙은 호박, 발효식초, 설탕을 1:1:1로 혼합,
숙성시켜 미리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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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소금 간을 해둡니다.
양념으로 서용할 부재료들도 이처럼 잘 준비해 주세요.
양파, 마늘, 고추가 보이지요.
고추는 청양고추를 사용했습니다.
특별히 풍미를 더하기 위해서 목이버섯을 첨가했습니다.
미역을 대체해 사용할 수도 있는데, 비주얼은 비슷해도 목이버섯아 훨씬 고급진 맛이랍니다.
이제 준비된 재료들을 한 군데 모아서 조물조물 버무려 주면 요리 끝입니다.
완성된 요리는 접시에 담고 통깨 솔솔 뿌려 식탁에 올려 즐기시면 됩니다.
이상 새콤 달콤 오이(목이버섯) 초무침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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