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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먹거리

애호박 돼지고기 볶음

퇴비를 넉넉히 넣고 애호박을 심어 놓고 가뭄에도 호스를 늘어뜨려 물을 줬습니다. 꽃을 피우고 열심히 벌나비를 불러들이더니 주렁주렁 열매를 매달고 튼실하게 키워내고 있네요.


이따금 로컬푸드에 몇 개씩 내다가 팔아보기도  하지만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뒤 따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작은 탓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풍작인 애호박이 다른 농사꾼에게도 풍작인 연유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어떻게 하겠어요?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씨 뿌리고 가꾼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누고 먹어야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은 우리 집에서 즐겨 먹는 ‘애호박 돼지고기 볶음’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재료로 개당 700g 내외 애호박 두 개와 로컬푸드에서 구입한 돼지고기 500g 정도가 사용될 것입니다.


1. 주재료인 호박은 세척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돼지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으므로 핏기만 씻어내고 바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2. 부재료인 양파 마늘 고추도 용도에 맞도록 적당량 이처럼 준비해주세요.
보시는 것처럼 청양고추와 일반 홍고추, 생마늘을 사용했습니다.


3. 먼저 돼지고기에 부재료를 몽땅 넣고(생강 진액 첨가) 양념장을 끼얹고 익혀준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5큰술, 양조간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로 만들었어요.


4. 호박은 간이 미리 베이도록 양념장을 끼얹고 버무려두세요.


5. 이제 밑간이 벤 애호박을 미리 익혀둔 돼지고기와 혼합하여 호박이 식감을 잃지 않도록 한 소꿈 살짝 익혀주면 조리 끝입니다.


6. 완성되어 식탁에 올리기전 접시에 담은 모습입니다.


이싱으로 애호박과 돼지고기!
각각 애호박의 아삭힌 식감과 돼지고기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면서 전체로서의 맛의 조화를 이루는 영양 만점의
’애호박 돼지고기 볶음‘에 대한 레시피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