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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식단

애호박 돼지고기 볶음 퇴비를 넉넉히 넣고 애호박을 심어 놓고 가뭄에도 호스를 늘어뜨려 물을 줬습니다. 꽃을 피우고 열심히 벌나비를 불러들이더니 주렁주렁 열매를 매달고 튼실하게 키워내고 있네요. 이따금 로컬푸드에 몇 개씩 내다가 팔아보기도 하지만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뒤 따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작은 탓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풍작인 애호박이 다른 농사꾼에게도 풍작인 연유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사정이 이러하니 어떻게 하겠어요?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씨 뿌리고 가꾼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누고 먹어야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은 우리 집에서 즐겨 먹는 ‘애호박 돼지고기 볶음’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재료로 개당 700g 내외 애호박 두 개와 로컬푸드에서 구입한 돼지고기 500g 정도가 사용될 것입니다... 더보기
새콤 달콤 오이 초무침을 즐겨보세요. 오이가 열매를 매달고 크는 것을 보면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사자성어에 딱 들어맞는 작물입니다. 많이도 열리고 크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아침에 수확하고 저녁에 가보면 너무 커서 다시 따야 될 오이가 보일 정도입니다.시장에서 볼 수 있는 일정한 크기의 곧은 오이와는 모양이 사뭇 다른데,'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자연 상태의 오이는 본시 이러한 것이고 저한테는 오이냉국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기고이따금 나눔도 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오늘은 요즈음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오이로 새콤 달콤한 오이초무침을 해보겠습니다.자가 생산한 오이와 역시 집에서 만든 호박식초를 사용할 것입니다.구부러짐이 좀 심한 오이는 오이캡을 사용하지 않고 텃밭에서 생산한 것이라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네요.호박식초는 늙은 호박,.. 더보기
꽈리고추 소고기 마늘 볶음 농사란 박(薄)하지먼 숱한 것이어서 농산물로 돈을 만들기는 녹록지 않지만 안전한 먹거리인 식재료로 건강한 식단을 풍성하게 차리기에는 항상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 점이 많은 사람들이 귀농 귀촌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늘은 이때쯤 쉽게 구할 수 있는 꽈리고추, 마늘을 활용한 반찬 요라로 ‘꽈리고추 소고기 마늘 볶음’을 소개합니다. 1. 갈무리해 둔 마늘을 까고 세척해서 이처럼 넉넉하게 준비합니다.2. 텃밭에서 따온 꽈리고추도 꼭지를 따고 잘 씻은 후에 먹기 편하고 간이 잘 배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3. 소고기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미리 밑간을 해서 재워둡니다. 개별 재료 준바가 끝났으니 이제 슬슬 조리를 해 보겠습니다. 4. 먼저 기름을 두른 달궈진 프라이팬에 마늘을 볶다가 순차.. 더보기
마른새우 마늘종 볶음 레시피(마늘을 심은 뜻은…) 내가 마늘 농사를 짓는 이유는 나 자신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좀 더 부연하자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 식탁에 올리고 이를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유익을 얻기 위함이다. 특유의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 백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알려진 마늘은 별도의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훌륭한 밥반찬이 된다.이를테면 풋마늘이나 생마늘이 그것인데, 양념고추장과 곁들여 식탁에 그대로 올리면 그만이다.어디 그뿐인가?각종 김치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음식에 간 마늘 형태로 양념으로 사용되는데 주연급 조연의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오늘은 우리 집에서 즐겨 먹는 ‘마른 새우 마늘종 볶음’을 소개합니다. 마늘 농사의 부산물로 얻어진 마늘종을 활용한 요리인데 바삭한 마른 새우와 아삭한 마늘종의 식감이 어우러진 감칠맛.. 더보기
미나리 김치 담그기 음식에도 궁합이 있죠. 맛과 영양에 있어 상호 보완작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게 찰떡궁합입니다. 미나리와 돼지고기도 그중 하나인데, 이른 봄 여린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그러나 미나리가 다 커버리고 다소 억세진 요즘 같은 경우에는 미나리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의 조합을 추천합니다.미나리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풍미를 돋 보이게 할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미나리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섭취된 염분 배출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에 유익할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 오늘은 이맘때면 저희 집에서 즐기고 있는 미나리김치 담그는 법을 공유합니다.1. 먼저 이처럼 넉넉히 채취한 미나리의 이파리를 과감히 .. 더보기
당근사과(사과당근) 주스 만들기 나 자신의 안전먹거리에 대한 욕구의 많은 부분을 직접 경작하는 텃밭이 감당합니다. 순서대로 쪽파, 마늘, 당근이 보이네요. 모두 겨울 한파를 이기고 월동을 한 것들입니다. 쪽파김치, 양념장에 풋마늘, 간식으로 삶은 당근을 요즘 즐기고 있습니다.오늘은 당근과 사과의 조합으로 원액 주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수확한 당근과 정부지원금 덕에 엊그제 합리적린 가격으로 구입한 사과를 사용할 것입니다.준비된 당근과 사과는 부피기준 얼추 1 : 1 되겠에요.이렇게 휴롬 착즙기를 이용해 준비된 재료를 밀어 넣으면 원액 주스와 건지가 분리되어 나옵니다.착즙 동영상최종 산물로 얻어진 ‘당근사과 원액 주스’입니다. 달콤하고 우아하고 고급진 맛이에요,부산물로 얻어진 건지는 버리지 마시고 이처럼 플레인 요구르트에 넣.. 더보기
늙은 호박식초 만들기(레시피) 청둥호박이라고도 하는 누런 늙은 호박 쓰임이 너무 많죠. 오늘은 이 녀석들을 이용해서 호박식초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희석해서 음용수로 마셔도 좋고 샐러드 소스로 안성맞춤인 ‘호박식초' 그 레시피를 포스팅합니다. 너무 간단하고 단순해요. 1:1:1과 3단계만 기억하세요. 1:1:1 은 소요 재료지요. ‘ 손질된 호박 중량 1kg 발효 식초 1리터 설탕 1kg ’ 의 비율입니다. 3단계는 침출, 거르기, 숙성 과정을 뜻합니다. 재료가 보이지요. 손질된 호박과 발효 식초, 설탕입니다. 호박은 껍질을 벗겨도 상관없고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설탕은 정제 설탕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식초는 발효식초만 사용하세요. (양조식초는 싫어요) 이렇게 준비된 재료를 숙성 용기에 때려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저는 20리터.. 더보기
땅콩밥을 아시나요. 땅콩은 지질 45%, 단백질 30% 이상을 함유하고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B1, B2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셀레늄, 구리,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을 가지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풍부한 단백질 성분은 근육형성에 도움이 되고 불포화지방산(올레산과 리놀산)은 혈액 내 콜레스토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 건강을 유지해 주고, 혈관질환인 동맥경화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땅콩에 포함된 각종 성분이 심장병 예방, 노화방지, 당뇨병 예방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각설하고 땅콩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땅콩밥을 소개코자 한다. 다소 낯설지 몰라도 땅콩을 밥밑콩으로 사용해서 밥을 지어먹는 방법이다. 땅콩의 껍질을 벗기고 세척 후 물에 서너 시간 불린 다음에 이렇게 밥 지을 솥의 바닥에 넓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