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맑은 물이나 물가에서 잘 자라고 생김새가 냉이 잎과 비슷하여 ‘물에서 나는 냉이’라는 뜻으로 물냉이로 불려집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라는
고혹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 군인들이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원기보충을 위한 강장제로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다음백과를 찾아보니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효과가 있으며 철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네요.
오늘 도심을 가로지르는 개울가를 산책하다가, 물냉이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몇 장 찍고 가까이 두고 키워 볼 요량으로 조금 뿌리째 뽑아 왔습니다.
보이시죠.
아래 사진에서 이 겨울을 푸르름으로 보내고 있는 게 물냉이입니다.
수면 아래에 마치 미나리처럼 줄기를 감추고 있지요.
이렇게 뿌리째 뽑아서 시골 텃밭 옆 수로에서 키워볼 작정입니다.
발견 장소는 대전 유성구 반석천이에요. 가까이 계신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조만간 산책중에 물냉이를 한 번 찾아보세요.
산책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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