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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품

약이되는 겨울나물(4)-광대나물 부침개

살다 보면 가끔씩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자신에게 술 한 잔 건네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안주를 만들어 막걸리 한 잔을 마시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오늘은 진즉부터 벼르던 ‘광대나물 부침개’를 막걸리 안주삼아 먹어볼 요량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녀석들이 광대나물입니다.
연분홍 꽃이 아름답지요. 꽃 모양이 광대를 닮아서 광대나물이란 이름을 얻었답니다.

이렇게 채취해 온 어린순을 먼저 잘 세척하고 물기를 뺀 다음에 칼로 잘게 썰어주세요.

이제 부침 가루와 물을 이용해서 반죽을 만듭니다.  
이때 간조절을 위해서 전 직접 만든 자색고구마 분말을 섞은 양념 소금을 사용했습니다.
반죽을 만들 때 부침가루는 가급적 최소한으로 나물이 서로 엉겨 붙을 수 있을 정도만 사용하세요.
자연의 맛을 즐기기 위한 배려입니다.
물이나 소금은 추가하는 것은 용이하나 빼내기는 어려우니 상태를 봐 가면서 조금씩 추가하는 게 좋겠지요.

이제 넉넉히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지져내면 ‘광대나물 부침개’ 완성입니다.
전 아보카드 오일을 사용했어요.
아래 사진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막걸리 안주로 안성맞춤입니다.
겉바속촉!
아보카드 오일의 고소함에 감춰진
건강하고 거슬리지 않는 자연의 쓴맛!
아주 좋아요.
저로서는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