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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

행복한 12월을 위하여(#1 파김치 담그기)



직접 파종하고 가꾼 쪽파를 활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밭에서 뽑아오고 손질하는 일은 제 몫입니다.
매듭을 만든 자가 그 매듭을 푸는 격이니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갓 수확한 신선한 쪽파를 손질하는 일은 수월한 일입니다.

손질을 마친 상태

손질한 쪽파를 세척하고 간을 절여서 갖은 양념으로 묻혀내는 과정을 거치면 쪽파 김치가 탄생합니다.  양념으로 고춧가루, 간마늘, 통깨, 설탕이 들어갔네요.
이런 일련의 과정은 아내의 몫입니다.
저희 집은 별도의 소금 간을 하지 않고 멸치 액젓을 사용하여 직접 간 죽이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쪽파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편이지요.

간절이기
갖은양념이 첨가된 모습
무말랭이 첨가

이제 버무려주면 되는 데 간이 세면 무말랭이를 조금 더 넣고 약하면 멸치 액젓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조절합니다.
얼추 완성된 모습이 보이네요.
한숨 죽으면 검식 과정을 거쳐 마무리를 할 것입니다.

무말랭이가 들어가 간이 좀 약해졌나봐요.
멸치 액젓을 좀더 첨가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완성된 모습

이제 이렇게 나누어서 저희 부부 식탁에도 올리고 일부는 미국에 살고있는 아들, 며느리에게 우체국 국제특송 EMS 을 이용해서 보내줄 작정입니다.

진공포장한 사진

내일 월요일에 발송하면 이번 주말쯤 받을 수 있을텐데 김장 김치와 함께 보내는 쪽파김치가 아들, 며느리의 한국음식에 대한 기갈( 飢渴)을 해소하고 일상의 피로를 풀어줄 청량제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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