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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나물이 하나 둘 보이네요. 시골에 살면서 농사를 짓다 보니 작물을 제외한 모든 풀을 뭉텅거려서 잡초로 치부하고 척결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던 제 눈에 잡초가 하나 둘 나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되어 작물로 가꾸던 신선채소가 귀해진 차제에 반갑고도 감사할 일입니다. 곰보배추가 보이네요. 간장 베이스 겉절이로 즐기시면 좋습니다. 고기와 곁들이면 그 효용가치가 더욱 커집니다. 이것은 방풍나물이예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드시면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칼륨이 풍부한 방풍은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냉이가 보입니다. 봄나물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지만 겨울 냉이가 실은 더욱 맛있어요. 들로 나가시길 아니면, 로컬 푸드나 마트에 가시면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물이나 된장국으로 즐길.. 더보기
소고기시금치된장국(레시피) 오늘 냉장고를 새것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오래전 삶아서 냉동실애 갈무리해 둔 시금치 뭉치가 나왔어요. 때마침 집에 소고기도 있고 해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소고기시금치된장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먼저 칼로 소고기를 작게 자르고 이를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넣고 굽습니다. 고소한 맛을 더해서 음식의 풍미를 살리기 위함이죠. 다음에 물을 적당량 붓고 센 불로 푹 끓여 주세요. 육수를 만드는 과정인데 이때 소고기를 충분히 익혀줘야 합니다. 위와 같이해서 얻어진 육수에 시금치를 넣고 된장으로 기본 간을 해서 한소끔 끓여주세요. 전 6인분 정도 된장국에 2큰술의 집된장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마늘 1큰술과 고운 고춧가루 1 티스푼 넣어주세요. 아제 식탁에 올려 먹기만 하면 되는 영양 만점의 ‘소고기시금치.. 더보기
송구영신(送舊迎新) 신년 벽두(劈頭)에 그동안 써오던 냉장고를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대상이 물건이지만 송구영신이라 할 만합니다. 오늘날 송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원래 송고영신(送故迎新) 즉 예전의 관리를 보내고 새롭게 부임하는 관리를 맞는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냉장고 설치를 위해서 2인 1조의 전문기사가 수고를 했습니다. 냉장고 교체 덕분에 데쳐서 냉동칸에 넣고 잊고 지냈던 시금치 뭉치를 찾았어요. 때마침 음식 궁합이 잘 맞는 쇠고기도 생겼으니, ‘소고기시금치된장국’을 끓여서 먹어볼 작정입니다. 더보기
농사꾼에게도 꽃구경을 허(許)하라.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20117&pageIndex=1&vilCtgyCd=&returnPage=search&searchResultOrderFlag=0 더보기
비오는 날에는 쉼표를 찍으세요.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37587&pageIndex=1&vilCtgyCd=&returnPage=search&searchResultOrderFlag=0 더보기
다정도 병인양하여 비행기를 탔노라.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18778&pageIndex=1&vilCtgyCd=&returnPage=search&searchResultOrderFlag=0 더보기
얼치기 농사꾼의 특별한 하루 https://www.greendaero.go.kr/svc/rfph/vilIntro/front/detail.do?pstSn=17953&pageIndex=7&mberId=RFMBER_0000000009943&itemsPerPage=10&isMyBbs=1&bbsId=BBSMSTR_000000000162&vilCtgyCd=null&returnPage=myWrite 더보기
짬뽕 한 그릇에 진심을 담다. 군산 비응항에 있는 로컬맛집 비응반점을 소개합니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면면과 입성을 보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맛집이라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을 거예요. 지방 중소도시 변방에 위치한 맛집이니만큼 맛은 물론 가격 또한 마음에 드실 거라 확신합니다. 양도 넉넉하니 곱빼기는 스킵하시고… 전 오늘 제 아내와 더불어 점심으로 짬뽕 하나와 땅수육(소) 하나로 해결했습니다. 군산 여행길에 기회가 된다면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진심을 담은 짬뽕 한 그릇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옥에티로 김치가 중국산이라는 점이 아쉬웠읍니다. 한정식이나 한식집이 아니고 중국집에 중국산 김치니까 눈 감아줘야하나… 더보기